올들어 상장기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상당한수익을 올린 것으
로 나타냈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유상증자를 실시한 기업의 신주
발행가는 평균 1만3천3백24원이었으나 이들 주식의 27일 가격은 평균 1만8천
2백33원으로발행가에 비해 36.8% 상승했다.

따라서 유상증자 신주를 배정받은 주주나 실권주를 매입한 일반투자자들은
높은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별로는 데이콤이 발
행가가 3만3천3백원인데 비해 현재가가 만2천2백원으로 상승률 2백6.9%를
기록,유상증자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크라운제과가 1백47.0%,대한통운이 1백
16.3%,성신양회가 1백7.2%,동양섬유산업이 80.5%등을 기록했다.

한편 가격대별 상승률을 보면 유상증자 신주의 발행가가 1만원 미만인 종
목은평균 28.4%가 올랐고 1만~1만5천원이 23.3%,1만5천~2만원이 52.4%,2만
원 이상은 48.2%의 주가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