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94굿윌 게임에서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벌어진 태권도 남자페더급
(64kg)결승에서 이준희(태성고)가 클레이톤 바버(미국)를 판정으로 물리치
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웰터급(65kg)김미영(명지대 대학원)도 안젤라 미셸(캐나다)과 접전끝
에 판정승,금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여자페더급(55kg) 김미선(인천 전문대)은 결승전에서 켈리 토르페
(미국)에게 1-2로 판정패,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8kg) 준결승전에서 최준욱(한국 체대)이
미국챔피언 알베르트 과라도에 8-5로 판정승,결승에 올라 쿠바의 마누엘만
틸라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편 남자핸드볼은 3-4위전에서 스페인에 29-25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