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계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늘고있는 가운데 충남에서는
벼논 병충해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전북에서는 산림에도 솔잎혹파리등 병
충해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충남도농촌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 벼논 17만3천ha 중 65.9%인 11
만4천ha에서 병충해가 발생,지난해 같은시기보다 면적대비 12% 늘었다.

병충해별로는 흰등멸구가 8천9백4ha로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것을 비롯,잎
집무늬마름병이 16% 늘었다.특히 지난해에는 전혀 발생치 않았던 혹명나방이
올해는 8천6백ha나 발생한 것 으로 나타났다.
밭작물의 경우도 진딧물과 응애류의 번식주기가 빨라져 피해가 예상되고 있
는 가운데 고추는 석회결핍증세와 함께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치 못해 나타나
는 흥미병이,복숭아,배등 과수에도 응애류 번식이 늘고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