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8일 북한이 핵탄두 5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북한 귀순자의 증언
과 관련,북한의 과거 핵투명성 보장을 촉구하는 한편 남북정상회담을 비롯
한 대북정책의 신중한 접근을 정부에 촉구했다.

민자당은 이날 오전 김종필 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정리하고 강성산 북한정무원총리의 사위인 강명도씨의 귀순 기자회
견 내용에 관한 진위여부를 조속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고 박범진 대변인은 전했다.

박대변인은 "회견내용이 신뢰성 여하에도 불구하고 강씨의 증언은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계기로 그동안 북한이 2-3개 정도의 핵폭
탄을 이미보유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