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정명훈씨(42)의
퇴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씨의 능력과 그동안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온 세계의 음악계
는 음악외적인 이유로 한 음악인이 부당한 처사를 당하는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바스티유 오페라단측은 정씨에게 미리 통보한 대로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
로 보고 이달 중으로 최종적인 사퇴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음악계에서는 바스티유 음악감독이라는 프랑스 최고의 음악직위의
후임에 누가 올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일어 정씨의 퇴임으로 몰고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