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그룹에서 분가해 홀로서기원년의 경영궤도로 들어선 세원그룹의 핵심
기업 (주)세원(구미원식품)이 금년상반기 영업에서 기대이상의 호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눈길.

전분과 과당,포도당등을 생산하는 세원은 최근2-3년간 원료인 옥수수값
상승과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수요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해왔으나 반기
결산에서만 약60억원의 세전순익을 냈다는 것.

세원의 호조는 미원그룹과의 상호출자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대한투자금융 10여만주를 미원에 매각한데서 발생한 유가증권매매차익이
적지 않았었던데다경기호전으로 과당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생산제품
의 가격 또한 전반적으로 강세기조를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세원측의 한
관계자는 설명.

이관계자는"미원그룹이라는 큰 우산에서 떨어져 나온 탓에 외부에서는
세원의 저력을 다소 불안하게 볼지는 모르겠지만 분리첫해부터 경영이
크게 호전되자 젊은 직원들도 그어느때보다 자신감과 활력에 차있는게
사실이라"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