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주당 1만5백원의 가격으로 2천1백억원어치의 주식을 다음달
16,17일 양일간 전국 증권회사 본지점을 통해 공모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26일 국민은행의 기업공개를 승인하고 유가증권신고서
를 수리했다.

이에따르면 국민은행은 다음달16,17일 공모주청약을 받고 31일 주금납입이
이뤄지며 9월말이나 10월초에 주권이 상장된다.

국민은행의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는 각각 주당 1만1천19원과 1만8백17원으
로 이를 평균한 본질가치는 1만9백18원이다.
또 상장 은행주의 가격과 비교해 나온 상대가치는 1만1천1백64원으로 계산
됐다.

국민은행측은 당초 주당 발행가를 1만1천원으로 제시했으나 발행가가 높은
편이라는 증권감독원의 권유에따라 5백원을 낮춘 1만5백원으로 주당 공모가
격을 확정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공개로 인행 정부의 지분율이 72. 6%에서 47. 6%로 낮아
져 정부투자기관에서 제외됨으로써 일반은행이 된다.
국민은행에대한 정부보유주식은 오는11월께부터 단계적으로 매각된다.

국민은행은 93회계연도중 영업수익 1조5천2백84억원,당기순이익 7백4억원
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업실적은 영업수익 8천9백1억원,세
전순이익 9백84억원으로 발표됐다.
국민은행의 공개주간사 증권회사는 한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