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볕을 받아 달구어진 표면의 최고온도는 무려 82도나 된다. 그 정도라면
말 그대로 살인적인 더위를 훨씬 뛰어 넘는 기온이다.
1820년 자동기록식 온도계가 발명되고 난 뒤 측정된 기상관측자료를 보면
인간이 살거나 자주 통행하는 지역들의 기온도 그에 버금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죽음의 계곡에서는 1917년 7월6일부터 8월17일까지
43일동안 연속적으로 49도가 넘었는가하면 멕시코의 프드시 산루이스에서
는 1922년 9월13일 58도나 되었다.
또 호주 서부의 바블 번에서는 1923년 10월30일과 24년 4월8일사이의 162
일동안에 38도가 넘는 기온이 계속된데다 최고기온이 49도에 이르렀는가
하면 같은 지역의 윈덤에서도 1946년에 333일동안이나 32도를 넘는 더위가
기송을 부렸다.
인류가 존재했던 120만년전의 평균지구기온이 35도였다는 과학자들의
추측론에 비추어 본다면 이들 지역의 기온이 사람이 전혀 살아 남을수
없는 기상여건은 아니라 하더라도 인간활동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로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기온이 사람이 살기 좋은 지역에
비해 생활여건이 훨씬 뒤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더위의 연속에 가뭄이 겹치는 경우에는 그 지역은 폐허로 변할수
밖에 없다. 모든 식물이 말라 시들어 버린땅에서 동물이 살아갈 방도를
찾을수는 없다.
만일 그 지역이 고립된 사회단위라면 사람 역시 굶어 죽게될 것이라는
점은 너무나 당연한 귀절이다. 이에 폐허가 된 지역에 비가 내린다
하더라도 그전의 재생은 불가능하다. 빗물이 벌거숭이 땅 표면을 휩쓸어가
도움이 되기는 커녕 피해만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기원전 4000년에서 기원전 2000년에 걸쳐 비옥한 초원지대였던 사하라가
사막이 된것도 그러한 자연의 재해가 주원인이었다. 거기에 나무를 마구
베고 구축들을 과다하게 방옥하고 땅을 지나치게 경작하는등 인간의 토지
잘못이요. 이 사막화를 가속화시켰다. 인류는 자연의 파괴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익히 알면서도 시행착오를 되풀이하고 있다.
한달에의 폭서와 가뭄에 채소와 과일이 말라들어가고 가축들이 폐사하는
가운데 식료품값이 하루가 다르게 폭등하고 있다. 까마득한 뒷날의 얘기
이겠지만 자연의 절악들을 아끼고 가꾸지 않는한 사하라의 전철을 밝지
말란 법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