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의 크기가 보통보다 작은사람은 치매증세가 나타날가능성
이 일반인보다 18배나 높은 것으로 미 시애틀의 병리학자들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들 연구진이 일본계 미국인 1천4백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머리의 둘레가 21인치 이하인 경우는 둘레가 2
3인치 이상인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18배나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머리의 크기가 작은 사람들은 노쇠나 신경질환에 의해 손상된
뇌세포를 대신할만한 예비 뇌세포가 충분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여자의 경우는 남자보다 머리가 일반적으로 작지만 뇌세포의 밀
도가 높아 머리가 작은 것을 상쇄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알려져온 것과는 달리 치매가 노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 초기단계부터 원인이 제공되는 것으로
밝혀져 치매 치료에 새로운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