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소각장 등 그동안 대표적 혐오시설로 인식돼 주민반대로 차질을 빚
어왔던 쓰레기 처리시설의 건설이 올들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5일 환경처에 따르면 88년 이후 추진해온 광역매립지 17개소와 소각시설
12개소 등 모두 29개 쓰레기 처리시설 중 마산권,청주권 광역매립지와 광주
소각장을 제외한 26개소가 현재 건설 중이다.
이는 지난해 7월 기준 정상추진됐던 시설이 진주권,목포권 매립지 단 두곳
뿐이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환경처 폐기물시설과 안문수 사무관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지역이기주의가 상당히 해소됐고,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전에 주민동의를 구하고 적절한 이주대책, 보상비를 제시하면서 매립지,소
각장 등의 추진이 원활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