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가율이 둔화돼온 대중수출이 5월부터 빠른속도로 회복되고있어 하
반기 전체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3일 무협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의 감소율을 보였던 대중수출은 지난5월
26.8%의 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6월에도 6억1천9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
년동월대비 54.4%의 신장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대중수출은 지난4월이후 2개월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상반기중
전체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1% 늘어난 28억8천7백만달러를 기
록하고있다.

품목별로는 직물과 섬유사등 섬유제품수출이 지난 상반기중 5억8천2백만달
러로 73.1%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화학제품도 중국 국내의 공급부족에 힘입어
4억9천1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6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플라스틱과 고무제품(3억3백만달러) 전기전자(2억8천8백만달러) 비
금속광물(2억6백만달러)등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0~80%정도씩 늘어
나는등 호조를 보이고있다.

무협은 중국정부의 수요억제정책과 높은 물가상승등의 부담요인에도 불구,
엔고로 인한 가격경쟁력 개선과 중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GATT(관세무역일
반협정)가입을 위한 중국정부의 관세인하조치등에 힘입어 대중수출은 올하반
기에도 증가세를 지속,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45~50%정도 늘어난 75억~7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