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냉전체제 붕괴후 처음으로 아태지역 18개국 외무장관이 한 자리에 모
여 지역안보문제를 논의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제1차회의 및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ASEAN-PMC) 참석차 방콕에 도착한 한승주외무장관은 24일
전기침중국외교부장,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 웬 만 캄 베
트남외무장관,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 줄리어스 찬 파푸아 뉴
기니 외무장관과 차례로 만나 각각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와 양국간 협력
문제를 논의한다.

한장관은 특히 이들 일련의 회담에서 각국 외교 수뇌들에게 한반도의 비핵
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 김일성주석사망후 남북한 관계
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등을 논의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