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월트"가 한반도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일본 큐슈(구주)지방 남동쪽에 머물고 있는 월트가 25일께
제주도 남쪽바다로 접근,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26일까지 가뭄을
다소 해갈시켜줄 단비가 내릴것 같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월트의 진로를 확실할수는 없지만 24일 오전6시께 큐슈
지방 남동쪽 50km해상에 도달하면서 우리나라쪽으로 방향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월트가 동반한 비구름에 폭이 좁아 1백 이상의 많은 비를
기대할수는 없지만 북북아방향으로 진행할 경우 전국에 걸쳐 비가 올 것"이
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