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음악교과서의 국악비율이 현재 20%선에서 40~50%로 대폭 늘어난다.

문화체육부는 국악 진흥사업의 하나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
학교 국악교육" 개선방안을 수립, 관련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체육부내 국악교육협의회가 마련한 이 개선안은 현재 서양음악에
편중되어 있는 초중등음악교과서를 대폭 개선, 국악의 비율을 높여 서양
음악과의 균형을 맞추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계획안은 이를 위해 국악전공자로서 중등교사자격증을 소지한자를 음악
전담교사로 활용하며 서양음악만으로 되어있는 현행 중등교사 임용고사에
국악지도능력도 포함토록 하고 있다.

또 음악교사의 국악연수교육을 확대하고 서양음악만 필수과목으로 되어
있는 교육대학등의 교육과정을 개선, 국악과목도 필수과목에 포함될수
있도록 하며 과반수가 국악전공교수없이 운영되는 교육대학의 현실도 개선
한다는 계획도 담고 있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약8천5백여개에 달하는 유치원 교사를 배출하는 대학
유아교육과 또는 전문대학 유아교육과의 교과과정을 개편, 유아국악 국악
동요 유아국악리듬악기 국악반주법과 같은 과목을 개설토록 교육부와 협의
하기로 했다.

<오춘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