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원로회(회장 김재호) 회원 60여명은 22일 오후3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좌경폭력세력 규탄대회''를 갖고 "김일성의 죽
음과 관련 운동권 학생들이 조문이나 애도를 표시한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70세 이상의 은퇴목사와 장로들의 모임인 기독교 원로회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운동권 학생등 일부 좌경세력들이 김일성의 죽음에 대해 애도와 조의
를 표시한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는 박홍 서강대 총장의 발
언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자유와 평화의 수호 및 국가적 난국의 타개를 위
해 여생을 바칠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대회를 마친뒤 종로5가에서 탑골공원까지 인도를 따라 가두행진을
벌인뒤 자진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