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시중에서 에어컨이 완전히 품절된 가운
데 올해 룸에어컨사업에 처음 진출한 만도기계가 에어컨 3천대의 추가생산에
나서 눈길.
업계는 통상적으로 겨울과 봄에 에어컨의 계획물량생산을 마치고 초여름부
터 판매해 왔으나 올해의 경우 불볕더위에 따른 수요폭발로 시중재고가 바닥
을 드러냈는데도 계속 에어컨을 찾는 사람이 몰려들면서 이처럼 한여름에 에
어컨의 생산라인을 재가동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

이같은 수요폭발에도 불구, 가전3사는 부품구입난으로 추가생산을 포기한
반면 만도기계는 일본 산요사로부터에서 핵심부품인 컴프레서를 도입, 이번
주중 추가생산에 착수키로 결정.
이회사는 제품이 생산되는 이번주말부터 백화점등에 제품을 공급, 8월 중순
까지 모두 판매한다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