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북한 곡물수출이 올들어 급격히 감소, 북한내 식량난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중국세관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곡물수출
은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3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
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대북한 수출은 7백44만달러에 그쳐 87.8% 줄
어드는 급격한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북한 수출총액도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1억7천7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가 감소했다.
무협은 중국의 대북한 곡물 수출이 북한의 철강, 시멘트, 석탄등과 구상무
역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국정부의 강력한
경기진정책으로 대북한 철강수입이 줄어들면서 곡물의 수출도 감소한 것으
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