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영배특파원] 미국은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한 간의 군축과
신뢰구축이 이뤄질 경우 주한미군을 감축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행정부관리는 20일 한반도 현황에 대한 배경설명에서 이렇게 밝히고 그러
나 핵문제 해결이전에 먼저 긴장완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군감축문제를 가
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북한지도자가 된 김정일에게 공식 또는 비공식 특사를 파
견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북-미 3단계회담에 진전이 이뤄지는 것 못지않게 남북대화의
진전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미국은 핵문제가 해결되면 적당한 시기에 북한
의 인권문제도 거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