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는 올해 2.4분기중 국내 원전에서 발생한 사고 및 고장내용을 종합
평가한 결과 0등급에 해당하는 경미한 고장이 2건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고장내용은 지난 5월23일 울진원전 2호기에서 급수조절밸브 기능불량으로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졌던 것과 지난 6월29일 고리원전 1호기에서 발전기
보호계전기의 제어전선이 단자함에 접지된 것이었는데 각각 보호장치가 작
동돼 원자로가 정지됐으나 발생 당일 수리돼 정상운전됐다.

과기처는 이 두건의 고장내용을 평가한 결과 발전소 내.외부에 방사선 영
향이 없었고 안전기능이 즉각 작동돼 안전성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기 때문
에 모두 0등급으로 판정됐으며 그 내용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도 통보됐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