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는 고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의류업체가 투자할수 있는
최적의 중미국가입니다. 근로자들의 손재주 역시 한국업체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한국의류업체의 투자유치와 홍보를 위해 지난 17일 방한한 엘살바도르
경제사회개발재단(FUSADES)의 토마스 팔로모 국제마케팅담당이사(41)는
"엘살바도르는 한국의류업체의 투자를 맞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엘살바도르에는 현재 한창등 9개의 한국계의류업체가 진출,
조업중에 있다"면서 그는 "외국투자기업을 위해 법인소득세 수출입통관세는
물론, 자산세및 배당금에 대해서도 10년간 100% 면제해 주는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권을 1백% 인정해 주고 있을 뿐아니라
과실송금과 외환보유등도 무제한 허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엘살바도르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업체는 섬유및 의류품목의
경우는 대미수출시에 쿼터적용을 받지 않는다는게 큰 혜택중의 하나"라고
자랑했다.

현지인의 노동의 질.임금수준과 관련, 그는 시간당 봉제산업근로자의
평균임금은 48센트, 재단사는 68센트이며, 관리직인 공장장은 월평균
1,350달러 수준으로 비교적 낮으나 손재주는 중미의 일본이랄 정도로
생산성이 높단다.

2년반전의 전쟁으로 엘살바도르의 국제적 이미지가 좋지 않은 점을
인식한듯 그는 "정정이 불안했던 것은 사실이나 이제는 국민의 절대적
지지속에 새 정부가 들어섰고 나라 전체가 경제발전에 온 힘을 쏟고 있기
때문에 투자환경은 좋다"라고 강조했다.

<고기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