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1만5천원대까지 내려갔던 주식의 평균 거래단가가 점차 높아지
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일의 주식거래량은 2천8백83만주에 거래대금은
5천7백38억원으로 평균 거래단가는 1만9천9백원이었다.
또 19일의 평균 거래단가는 2만3백32원,18일은 1만9천9백68원 등으로 이달
들어서는 거래단가가 2만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말 평균 거래단가가 1만7천원대였던 것과 비교할때 3천원가량
높아진 것이며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3월말의 1만5천원대와 비교하면 5천원
정도가 상승한 것이다.
주식의 평균 거래단가가 이처럼 높아진것은 주식거래가 저가주에서 중가주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주식시장도 2만원 안팎의 중
가주가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증권리서치의 엄길청 소장은 "평균 거래단가가 1만5천원-2만원정도일
때는주가 1만원 안팎인 은행주가 시장을 주도하게되고 2만원 이상으로 상승
하면 대형제조주가 증시를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식의 평균 거래단가는 지난 1월14일 3만20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1월
말 2만4천원대, 2월말 1만9천원대, 3월에는 1만5천원-1만6천원대로 급격히
떨어지다가 4월 이후 회복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