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은 비용 때문이 아니라 시간이 없어 여가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올여름 휴가 계획으로는 가족과 함께 가는 피서
여행이 단연 첫손 꼽혔다.

서울 YMCA 시민사회개발부가 최근 서울에 사는 기혼남성 직장인 2백41명을
대상으로 "여가생활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가생활의 장애요소로
48.1%가 시간부족을 든 반면 비용부족을 든 응답자는 18.3%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여가생활의 장애요인으로 비용부족을 든 비율은 지난 85년 관광
공사조사에서 26.0%,88년 체육부 통계에서 23.3%,91년 문화부 통계에서 20.5
%로 나타났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8.3%로 상대적으로 점점 줄어든 반면 시간
부족 요인은 85년 32.3%에서 10년만에 50% 가까이로 늘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