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컴퓨터(PC)시장 규모가 단일 품목으로 올해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
그동안 전자제품시장을 주도했던 컬러TV등 가전제품을 앞지를 전망이다.

또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486PC에 CD롬 드라이브등을 장착한 멀티
미디어PC가 컴퓨터업체들의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인
타이틀이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94년 상반기 컴퓨터 관련제품시장 분석자료"에 따
르면 올 한해 국내 PC시장은 적어도 1조5천여억원에 달해 지난해까지 수위를
차지했던 TV시장을 5천여억원이나 앞지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천여억원으로 추정되는 모니터시장까지 포함하면 PC시장은 TV의 두배
가까이 되는 2조원대에 이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