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량 2천cc를 넘는 대형차의 내수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거나 미미한 증
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6월중 자동차공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지프형차를 포함한 대형차의 내수판매는 5만6천8백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했으며 특히 지프형차의 판매는 73%
나 늘어났다.

반면에 8백cc 미만인 경차의 내수판매는 2만3천6백90대에 그쳐 지난해에
비해 12.3% 감소했으며 1천5백cc 이하의 소형차는 32만1백34대로 지난해에
비해 1.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내수판매 차량중 지프형차를 포함한 대형차 비중은 지난
해 7.3%에서 올해 10.2%로 높아졌으며 경차는 5.5%에서 4.3%로,소형차는
64.4%에서 57.6%로 각각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