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1주일 이내에비가 오
지 않을 경우 정주공단을 비롯한 일부 지방공단의 공업용수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18일 현재 공업용수 부족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는 공단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가뭄이 앞으로 1주일 이상 계속되면
하천물을 끌어쓰는 전북 정주공단은 하천수 고갈로 심각한 용수부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영천댐과 형산강 보조 취수장에서 공업용수를 끌어 쓰고 있는 포항공단도
가뭄이 계속되면 취수원 부족으로 공업용수 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또 가뭄이 극심한 전남 및 경남 일부지역의 개별입지 공장들은 취수원 고
갈로이미 용수부족을 겪고 있어 이번 주내에 비가 오지 않으면 조업차질이
우려된다.
상공부는 그러나 국가 및 지방공단의 경우 전체적으로 아직 공업용수 부족
으로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곳은 없다고 밝히고 다만 가뭄이 계속될 경우
만성적인 용수부족을 겪고 있는 울산 및 온산공단과 용수관이 협소해 확장
공사를 벌이고 있는구미공단 등 일부 국가공단의 용수부족이 우려된다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