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파행적 학생운동 단호 조처..대학총장 간담회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영삼대통령은 18일 "무차별적인 폭력과 낡아빠진 공산주의를 맹종하는
일부 학생들을 언제까지나 관용으로 대해 줄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종운서울대총장을 비롯한 전국14개 주요대학 총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파행적인 학생운동에 대해
이제 단호히 조처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일성 사망과 관련 최근 일부 학생운동권이
분향소를 설치하고 파출소를 습격하는등 파행적이고 과격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데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또 "국민의 동의를 얻지못하는 극소수 학생들이 다수에서
고립된채 과격 격렬해지고 있다"며 "대학총장과 교수들이 떳떳하게
함께 나서면 시간과 국민은 우리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이면영홍익대총장은 "남총련은 산하에 훈련까지
받은듯한 "녹두대"를 두는등 소수의 운동권학생은 날로 극렬해지고 있으나
다수의 순수한 학생들은 침묵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박홍서강대총장은 "주사파와 사회주의에 물든 학생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깊이 침투해 있다"며 "총장들과 교수들이 지혜를 모아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최한선 전남대총장은 "학생들이 설치한 분향소를 보고 교수들이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할 때라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으며 송자연세대
총장은 "다수의 순수한 학생은 조직이 없지만 극렬한 소수는 조직이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기웅기자>
일부 학생들을 언제까지나 관용으로 대해 줄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종운서울대총장을 비롯한 전국14개 주요대학 총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파행적인 학생운동에 대해
이제 단호히 조처할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일성 사망과 관련 최근 일부 학생운동권이
분향소를 설치하고 파출소를 습격하는등 파행적이고 과격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데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또 "국민의 동의를 얻지못하는 극소수 학생들이 다수에서
고립된채 과격 격렬해지고 있다"며 "대학총장과 교수들이 떳떳하게
함께 나서면 시간과 국민은 우리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이면영홍익대총장은 "남총련은 산하에 훈련까지
받은듯한 "녹두대"를 두는등 소수의 운동권학생은 날로 극렬해지고 있으나
다수의 순수한 학생들은 침묵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박홍서강대총장은 "주사파와 사회주의에 물든 학생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깊이 침투해 있다"며 "총장들과 교수들이 지혜를 모아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최한선 전남대총장은 "학생들이 설치한 분향소를 보고 교수들이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할 때라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으며 송자연세대
총장은 "다수의 순수한 학생은 조직이 없지만 극렬한 소수는 조직이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기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