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한포기 4천원, 무 한개 1천5백원, 양상추 kg당 5천원등으로 채소류
가격이 폭등, 주부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18일 가락시장에 따르면 배추 상품이 포기당 2-3일사이 1천원이 또 올라
4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무도 상품이 개당 5백원이 껑충 뛴 1천5백원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양상추 역시 kg당 2천원이 뛴 5천원, 마늘 kg당 2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나
그나마도 물량이 달리고 있다.

파세리도 상품이 kg당 2천원이나 폭등한 4천원, 시금치와 부추는 한단에
5백원씩 올라 1천5백원씩에 판매되고 있다.

얼갈이배추도 한단에 5천원으로 1천원이 뛰었으나 공급량이 감소해 물량
부족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빨간양배추도 한통에 5백원이 또 뛰어올라 2천원에 판매되고 있고 상추도
4백g당 3천원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타리무와 열무는 반입량이 격감돼 아예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깻잎도 10장에 30원이 뛴 1백원, 연근과 우엉은 kg당 1천원과 5백원이 올라
6천원과 2천5백원의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밖에 양배추 아욱 쑥갓 오이 애호박 근대 풋고추 홍고추 생강 미나리
피망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락시장에서 채소류판매업을 하고 있는 이모씨(46)는 지금의 채소가격은
시세라고 할수없는 상태에서 부르는 것이 값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같이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생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다 산지작업 마저 부진해 반입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빠른시일내에 비가 오지 않으면 채소류의 수급상황
은 더욱 어려워져 가격 파동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가락시장 채소류 반입량은 6천2백여t으로 6월의 평균 8천여t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