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교내 김일성 분향소 설치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경찰.안기부 합동수
사본부(본부장 권태호 광주지검 공안부장)는 18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
합(남총련)과 전남대총학생회 간부들이 분향소 설치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남총련 간부등 10여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
아 검거에 나서기로 했다.

수사본부가 분향소 설치 주동자로 지목한 남총련과 전남대총학생회 간부는
이미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남총련 의장 양동훈군(23. 조선대 총학생회장)
외에 전남대총학생회장 진재영군(24)과 이대학 조국통일위원장 김성옥군(24)
등이다.
수사본부는 특히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지난 15일 전남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이들이 은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남대에 대해 조만
간 다시 압수수색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