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주로 도시지역위주로 판매해 오던 신용카드(농협
BC카드)를 개선,''BC협동카드''와 ''협동카드''를 개발해 작년 11월22일부터 전
국 3천여 회원농협을 대상으로 카드를 발급한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모두 36
만1천명의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은 특히 연말까지 농협 카드 소지자를 1백만명으로 늘리고 오는 97년말
까지는 모든 조합원들이 카드를 활용토록 유도할 방침이어서 농촌지역의 신
용카드 보급은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6월말 현재 23만5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협동카드''는 기존 시중은행
의 현금카드 기능이외에 단위조합에서 도장이나 증서없이 카드 하나로 전국
농협 연쇄점이나 판매장에서 비료.농약.사료.농기계 등 영농자재 및 생활물
자를 최장 57일동안 이자없이 외상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3만원이상의 물품
을 구입하거나 조합의 용역을제공받을 경우 3개월이상-1년이내에서 외상을
할 수 있다.

12만6천명의 회원을 확보한 ''BC협동카드''는 ''협동카드''기능에다 BC카드기
능을갖춘 것으로 전국 13개 BC회원은행의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고 현금서비
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해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농협은 읍.면.동지역 상점과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카드 가맹점 모집
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어 앞으로 농촌지역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문화
가 조기에 정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