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호조에 힘입어 올해세금은 예산보다 3천억-5천
억원이 더 걷힐 것으로 보인다.
세금이 예산을 초과해 걷히는 것은 지난 91년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세계잉여금은 지난해 잉여금을 모두 국채상환에 사용, 이월금이 없
기 때문에 작년보다 3천억원가량 줄어든 1조원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9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국세는 경기획복과 금융실명제에 따른 과표양성
화등에 따라 예산보다 1.1%(5천억원)많은 46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됐다.
재무부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 상반기까지 국세징수액은 전년동기보다
23.9%나 증가해 예산증가율(16. 8%)을 크게 앞질렀다"며 "토지초과이득세의
헌법불합치결정으로 토초세가 걷히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올해 국세는 예산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