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은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사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15일까지 2천4백56억원어치
를 사들이고 1천4백91억원어치를 처분해 모두9백6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
냈다.

이는 하루평균 74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지난달에 하루평균 19억8천만원
의 매도우위를 보인데 비해 큰폭의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이기간중 외국인들이 가장많이 사들인 종목은 외환은행으로 1백79만주를
순매수했고 부산은행(1백58만주 순매수) 상업은행(1백19만주) 강원은행(75
만주)등 한도가 남은 은행주를 매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실적호전과 관련해 관심을 끌고있는 유화업종중 한양화학은 외국인 순
매수 상위2위(1백65만주)를 기록했다.

반면 이들은 삼익건설을 21만주 순매도하는등 우성건설(20만주) 동부화학
(16만주) 현대정공(14만주)등의 순으로 많이 팔았다.

특히 이달들어선 외국인들이 지난9일(1억7천만원 순매도)을 제외하고는 모
두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며 지난14일엔 순매수규모가 1백94억원으로 2백억원
에 육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