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구업체 50개사가 경기도 남양주에 가구단지를 만든다.

1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원풍가구 경동가구 삼영가구등 경기도지역에 있는
중소가구업체 50개사는 남양주군에 가구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2만5천평의
부지를 매입하는 한편 이달 하순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건평 9천6백평의 2층건물로 96년 완공될 이 단지에는 원목가구와 자개가
구 전통공예가구업체들이 입주한다.

이 단지엔 원목절단과 건조 가공등 원자재관련 시설뿐 아니라 지게차등 운
반시설을 공동 설치해 이용하게 된다.

또 디자인과 브랜드도 공동 개발,시장개척에 나설수 있도록 추진되고있다.
단지건설이 완공되면 업체들은 미국 동남아등지로 수출에도 활발히 나설
계획이다.

업체들은 효율적인 단지건설을 위해 남양주가구협동화사업조합을 결성했
다. 조합관계자는 "중소 가구업체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공동으
로 사업을 벌이는게 필요해 단지건설에 나서게 됐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협동화사업이 활성화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