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씨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연 16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낮
경북 북부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최고 70mm까지 내렸으며
청송군에는 우박이 쏟아져 1백여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 재해대책본부와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오후
6시까지 북부지방에는 폭우가 내려 상주에서 70mm의 강우량을 기록한 것
을 비롯 점촌 55mm,문경 43mm,청송 42mm,봉화 30mm,선산 27mm를 기록.

특히 청송군 현서면과 안덕면지역에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41mm
의 폭우가 내린데다 지름 3-1cm크기의 우박마저 20여분간 내려 담배와고
추 등 97ha의 농작물피해를 냈으며가옥 2채도 침수됐다.

경북도는 우박으로 인한 청송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클것으로 보고 피해
현황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상주 등 경북 북부지역에는 이날 내린 소나기로 다소 더위를 식
혔으나 다른지역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한편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
가 37.3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의성,선산이 37.4도,점촌 36.2도,춘양
36.2도등 경북도내 거의 전역이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16일째 계속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