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설비투자와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외환보유고로
지원하는 외화대출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16일 재무부는 지난상반기중 외환보유고를 통한 외화대출지원액은 48억달
러에 달해 중고선박도입자금 2억달러를 포함할 경우 연간지원한도 50억달러
가 모두 소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도확대규모는 10억달러 수준을 고려
하고 있다.
한편 지난상반기중 외화대출승인액은 작년상반기보다 2.2배(34억2천만달
러)나 늘어난 63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실제로 집행된 외화대출액도 30억2
천만달러로 같은기간 93.6%(15억6천만달러)증가했다.

외화대출승인액중 시설재도입자금은 작년상반기보다 2.6배 늘어난 59억1천
만달러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도입주체별로는 중소기업이 20억7천만달
러로 2.7배 증가했으며 대기업은 43억달러로 2배 늘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따라 중소기업비중은 26.3%에서 32.5%로 높아진 반면 대기업은 73.7%
에서 67.5%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