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들보다 중앙공무원들이 다른 지역 또는 부서로의 전출을 더욱 희
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지난 4월21일부터 5월14일까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94년도 인
사교류 신청을 받아 집계한 결과 교류를 희망한 총 2천2백22명의 공무원중
중앙부서에서 다른중앙부서 또는 지방부서로의 전출을 희망한 공무원이 전체
의 81%인 1천7백97명에 이르렀으며 지방부서에 있으면서 중앙 또는 다른 지
방부서로의 전출을 희망한 공무원은 19%인 4백25명에 불과했다.

총무처가 16일 확정한 94년도 인사교류 대상자 4백75명도 중앙공무원이 3백
54명을 차지, 1백21명에 불과한 지방공무원의 3배에 해당됐다.
또 인사교류 확정자를 직급별로 보면 7급공무원이 1백76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6급 1백68명, 5급 1백31명등 하위직으로 갈수록 전출욕구
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