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가뭄으로 전국 4대강수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15일 환경처가 발표한 6월중 전국 4대강 수질오염도 현황에 따르면
영산강수계 나주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8.7ppm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ppm에 비해 크게 나빠졌다.

또 담양의 경우 1.8ppm에서 3.0ppm으로, 광주 3.7ppm에서 4.4ppm으로,
무안 1.6ppm에서 2.1ppm으로 각각 악화되는등 영산강수계 4개 측정지점
모두 지난해에 비해 수질오염이 크게 심화됐다는 것이다.

한강수계의 경우도 의암이 지난해 1.5ppm에서 1.6ppm으로, 노량진 2.4
ppm에서 3.6ppm으로, 가양 3.5ppm에서 4.1ppm으로 각각 악화되는 등 5개
측정지점 가운데 3개 지점의 수질이 나빠졌다.

팔당은 지난해와 같은 1.3ppm으로 보였으나 목표등급인 급수(1.0ppm
이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낙동강수계는 정부의 지속적인 수질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물금
(3.6ppm에서 3.5ppm으로)과 구포(4.8ppm에서 4.1ppm으로)만이 약간 개선됐
을 뿐 나머지 고령,남지,안동등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한층악화됐다.

금강수계도 약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옥천과 대청외에 청원(2.8ppm
에서 3.2ppm으로), 공주(3.2ppm에서 3.8ppm으로),부여(3.2ppm에서 3.7ppm
으로)등은 모두 오염이 심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