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해외투자규모가 일본은 물론 경쟁국 대만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무역협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해외투자제도의 개선방안"보고
서에 따르면 92년말까지의 해외투자규모는 대만이 56억2천만달러로
GNP의 2.7% 수준임에 비해 우리나라는 GNP의 1.4%선인 44억2천2백만
달러에 그쳤다.일본은 3천8백65억달러로 GNP의 11.5%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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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도 우리나라가 88년이후 중국,베트남등 아시아지역에 투자를
집중,93년의 경우 총투자건수의 80%가 몰려있는 반면 북미와 유럽등
선진국에 대한 투자비중은 각각 9%,5%에 불과했다.

그러나 대만은 동남아 50%,북미 37%,유럽11%였으며 일본도 동남아지
역은 16%에 불과한 반면 북미지역이 44%였다.

또 우리나라의 해외투자규모도 90년 평균 2백55만달러에서 92년 1백89만
달러,93년 1백4만달러로 낮아지고 있어 중소기업의 해외투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