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의 신문기자가 2차대전의 일본 패망 역사자료를
살펴보다가 우연히 한 연구실의 일본 과학자들이 패전 전후에 동시에
실종되어 버린 사실을 발견한다.

더욱이 이 실종된 과학자들은 평소 일하던 내용이나 연구분야가 핵개발과
모두 관계가 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흥미를 갖는다.

결국 이 신문기자는 한적한 일본의 시골에 설치되어 있는 거대한 지하공장
을 발견해 낸다.

거기에서 실종된 과학자들이 모여 개발이 늦어 패망의 한을 일본에게
심어준 핵폭탄 개발사업에 지금도 열중하고 있음을 알계 세계에 알리게
된다.

이것이 미국 사람이 쓰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추리소설의 내용이다.

사실 일본이 2차대전에서 미국을 선제공격 하고서도 패망하게 된 것은 꼭
원자폭탄이라는 신무기를 미국이 사용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러나 반대로 일본이 또는 독일이 그때 원자폭탄을 개발하려고 노력을
했었고 미국보다 앞서 성공했더라면 2차대전의 전쟁양상은 전혀 다른 방향이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몇몇 과학 역사가들은 일본과 독일에서의 핵개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왜 그들이 미국보다 원폭개발이 뒤지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도 흥미를
두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신문을 보면 일본 "과학 아사히"는 8월호에서 "1940년부터
일본의 이화학연구소와 교토대학에서 실제로 원폭제조를 위한 개발에
착수했었고 약간의 우라늄 농축도 성공했었다"고 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미국사람이 소설에서 쓴데로 그 당시 일본은 대량의 우라늄을
추출할 충분한 전력이 없었고 이러한 화학물질등을 잘 보관할 금속재료를
개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보다 원폭개발이 뒤지게 되었고 따라서 패망의 원폭피해국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김일성 사후에 전개될 북한과의 핵문제타결이 아직도 현안문제
로 걸려 있다.

그리고 1940년부터 목에 걸려 있는 핵에 관한 일본의 한도 발등에 걸려
있는 문제임을 새삼 인식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