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동차 공업 노동조합(위원장 조남일.32)은 14일 회사측과 가진 제6
차 임금교섭이 또다시 결렬됨에 따라 회사측이 임금협상에 성실하게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사양측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광주시 서구 내방동 공장안에서 제6차 임
금협상을 가졌으나 회사측이 임금 6.97%인상을 제시한 반면 노조측이 15.63%
를 고수해 협상을 타결짓지 못했다.

그러나 노조는 지난 2일 회사측과 잠정 합의한 상여금 1백% 인상과 정년 2
년 연장, 장기근속자 우대등을 내용으로 한 단체협상안을 놓고 이날 오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 전체 조합원 4천5백17명중 55.08%인 2천4백88명
의 찬성으로 단체협상안을 수용키로 결정했다.
노조는 또 앞으로 매일 오전 8시30분까지 정상 출근한뒤 2시간씩 조업거부
등 부분파업을 계속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