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석현.김명규 의원은 13일 영종도 신국제공항 건설과 관련,교통부
와 한국공항공단측이 항공수요예측 오판에 따른 설계잘못으로 수백억원의 예
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날 국회교통위 질의자료에서 "교통부 신공항건설기획단과 한국
공항공단이 영종도 신공항 항공예상수요 예측과정에서 그 규모를 잘못 산정,
최소 7백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통부는 출입국 여객수에 일부 환승 및 통과여객수를 더한 ''교통통
계 연보상의 국제선 여객실적''을 출입국 여객수로 단순 파악,국제선 총 여객
수요를 최종 건설목표 연도인 2020년 기준으로 7천3백여만명으로 잘못 예측
하는등 큰 오류를 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로 주차장등 공항 토목시설과 여객터미널등 공항 건축시설의
설계잘못으로 실제 필요한 면적보다 훨씬 넓은 면적으로 설계됐다"고 주장했
다.

김의원도 공항공단측이 비경제적 설계로 약 1백15억원의 공사비를 낭비한
것을 비롯,보상금 지급토지에 대한 4억원의 재보상 등 총 1백37억원의 예산
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