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장관은 12일 국회외통위에 출석, 북한의 후계체제가 김정일로
굳어지고 있으며 그의 대외노선은 김일성의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북한의 장의위원회 구성이나 그간 김정일체제 준비과정으로 보아
김정일이 후계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김정일이 후계자로 공식 확정될 경우 기본적으로 김일성의 대내외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까운 장래에 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됨.

<>특히 대외관계에 있어서도 김일성의 기본정책을 계승, 중국과의 기존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계속 추구해 나갈 것으로
생각되며 정권의 안정상황을 보아가며 적어도 김일성수준의 대외개방정책은
추구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음.

<>특히 북한 새정권의 안정과정에는 중국의 지원이 긴요할 것으로 보이는
바 등소평등 김일성과 가까운 원로들이 아직 건재하고 있고 또 한반도
안정과 현상유지라는 중국의 대한반도 기본정책 감안시 중국은 북한
새정권의 신속한 안정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됨.

<>북한 핵문제와 관련, 정권의 안정기반 조기구축이라는 단기적 정책목표를
생각할때 국제사회와의 대결이라는 강경정책으로의 선회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최소한 당분간은 현재의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 정책을 견지해 나갈
것으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