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주석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남북한 관계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닫혔던 문이 열림으로써 과거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일들이 가능해 지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유엔 50주년 기념사업 홍보를 위해 지난 10일 내한한 길리언 마틴 소렌슨
유엔사무차장은 미묘한 시기에 한국을 찾은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렇게 대답하면서 "예정됐던 남북정상회담이 곧 열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내년으로 창설 50주년을 맞아 유엔은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