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와 문화체육부는 올해부터 2003년까지 총 8백억원을 투자,
우리말과 우리글로 사용할 수 있는 "우리말 컴퓨터"를 개발키로 했다.

과기처와 문체부는 2000년대 초 소프트웨어(S/W)기술선진국 진입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S/W 중장기개발계획(STEP2000)의 일환으로
양부처 공동으로 우리말 컴퓨터를 개발키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말 컴퓨터 개발사업은 원래 과기처가 단독추진해왔으나 어문정책의
주무부서인 문체부가 국어정보처리기술 확보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동참함
으로써 기술개발에 밝은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