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올들어 지금까
지 원화의 대엔화 평가절하율이 작년 한해의 절하율을 넘어섰다.

12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원화의 대엔화 환율은 1백엔당 8백27원73전으로
종전 최고치인 지난 9일의 1백엔당 8백21원58전보다 6원15전 올랐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금까지 원화의 대엔화 평가절하율은 12.7%로 작년 한해
동안의 절하율 12.4%보다 0.3%포인트 더 절하됐다.

이같이 원화의 대엔화 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보인 것은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달러화 지지를 위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같은 기
대가 무너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