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12일 동남아에서 극성을 부리는 신형 콜레라에 대한
진단혈청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 신형 전염병의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

국립보건원 미생물부(부장 박기덕) 연구진은 인도와 벵글라데시
에서 크게 유행하는 신형 콜레라 균주(0139형)를 외국에서 분양받아
연구한 끝에 진단혈청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형 콜레라는 인도에서 지난 92년 10월 최초로 발생, 작년초까지
1만3천여명의 환자가 감염됐으며 인근 벵글라데시로 확산돼 1만여명이
이 전염병에 시달렸으며 양국에서만 7백여명이 생명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