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김일성의 장례식에 초청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
한은 10일 클린턴 미 대통령과 카터 전대통령이 김의 사망에 대해 조의를
표명한 사실을 상세히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방송들은 10일 오후 보도를 통해 클린턴 미
대통령이 김일성 사망과 관련, "미국 국민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조의를 표
시했으며 미-북간회담성사를 위한 김일성주석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회
담이 계속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터 전대통령도 뜻밖에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
하고 유가족과 북조선 인민들에게 충심으로 애도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