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신사들이 매물을 크게 늘리면서 이달들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매
가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투신을 제외한 여타 기관들은 주식을 꾸준히 사들
이고 있다.
9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이달들어 8일까지 기관투자가들은 모두 2조3천6백
2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2조4천2백69억원어치를 팔아 6백4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투신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6월에 이어 이달들
어서도 매수우위의 자세를 지속,은행들은 지준마감(7일)에도 불구하고 6백
76억원의 순매수로 지난달과 비슷한 주식매매패턴을 고수했다.

증권사들도 이달들어 8일까지의 순매수액이 9백4억원으로 지난6월 한달(5백
62억원)보다 훨씬 많았으며 보험사들역시 5백83억원의 순매수로 지난달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투신을 제외한 여타 기관들이 이달들어서도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는 것은 반기결산을 의식한 매매익시현용 주식매도가 마무리된데다 주가
조정기를 이용,물량확보에 나서는 경향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