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일성주석 사망발표 하루 후인 10일 김정일을 또한분의 위대한
수령 이라고 찬양하며 김정일일에 대한 절대적 충성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미국 일본등의 외신은 "평양이 현재 조용한 상태"라고 전하고
있어 김주석의 사망이후 우려할 만한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있음을 시사.

<>중앙방송은 이날 북한청소년 사회단체조직인 사노청위원장 최용해와의
인터뷰 보도를 내보낸데 이어 정무원 부총리겸 문화예술부장 장철,국가
계획위원장 홍석형등이 김정일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할 것을 다짐한 프로를
연이어 보도.
최위원장은 고위간부로서는 처음으로 방송에 출현,"우리는 오늘 이 비통한
마음과 큰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김정일의 영도를 충성으로 높히 받들
어 나감으로써 김일성이 개척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이어 끝까지 완성할것"
이라고 강조.
최위원장은 이어 소년단을 포함한 8백만명에 이르는 청소년들을 "김정일을
최선봉에서 결사 옹호하는 총폭탄으로 준비시키겠다"고 다짐.
장철과 홍석형등도 "김정일이 있는한 주체의 혁명위업은 빛나게 완성될것"
이라고 천명.

<>중앙방송은 10일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중점 보도하기도.
김일성종합대학의 심구현 교수는 "김일성사망에 따른 슬픔을 앞으로 신념
과 의지로 바꾸어 모든 것을 김정일지도자동지께 의탁하고 더욱 혁명적으
로 사업할 것을 다짐한다"고 결의.

농업위원장 홍명렬은 "우리 운명이고 미래이신 김정일동지만을 영원히
높이 모시고 걸음걸음 충성으로 받들고 따르는 충신으로 일생을 살겠다"고
충성을 맹세.

<>중앙방송은 "북한 주민들이 10일 이른 아침부터 인근에 있는 김일성동상
을 찾아가 그의 사망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있다"고 보도.
이 방송은 특히 김일성의 대형 동상이 세워져있는 평양 만수대 언덕에는
"어버이를 잃은 평양시민들이 끊임 없이 밀려들어 동상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있다"고 방송.
중앙방송은 또 "김일성동상을 찾은 사람들의 눈물은 비통한 슬픔만이 아니
었다"면서 "그들의 눈물은 수령께서 개척하시고 이끌어오신 주체혁명을 대
를 이어 끝까지 계승 완성할 맹세의 눈물이었다"고 강조.

<>북한문제에 정통한 미정부기관인 국무부 정보국(INS)의 한반도 담당관실
관계자는 10일 "북한이 현재 조용하며 현지 관영 매체들은 여전히 김일성을
추모하는데 여념이 없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일요일인 10일(현지시간)에도 비상근무를 할것이냐"는 질문
에 "상황진전 여부를 봐야 알겠다"고 답해 북한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가지
는 않고있음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