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위관리들은 남북한 정상회담이 북한의 차기지도자와의 사이에
예정대로 개최돼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정통한 북한소식통이 9일
연합통신에 밝혔다.

김주석사망 보도후 즉각 평양의 북한관리등과 통화한 이 소식통은 북한
관리들이 남북한 정상회담개최시기는 조정될수 있으나 그자체가 무산돼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말했다.

북한관리들은 김주석사망에 따라 정상회담의 북측상대는 북한의 차기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정일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평양은 김일성 주석의 사망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오열하는등 완전히
충격에 휩싸여 있다고 평양의 외교소식통들이 9일 전했다.

한 북경주재 동유럽 외교관은 이날 자신과의 전화접촉을 가진 평양주재
대사관 관계자들이 "평양의 상점원들이 오열하는 바람에 상점에 갔던
사람들이 물건을 전혀 살수 없을 만큼 비탄에 잠겨있으며 대사관에 근무하는
북한인들도 충격에 빠져 울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교관은 그러나 김정일 비서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으며
김주석사망이후 김정일비서로부터 아직까지 아무런 연설도 발언도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