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김일성북한 주석의 돌연한 사망으로 경협을 포함한 남북경제
교류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상황 파악과 함께 앞으로
예상되는 사태 진전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2시30분 한이헌 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기획원은 이에 앞서
한차관이 김태연차관보, 전윤철기획관리실장과관계 국장들을 소집,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김주석의 사망이 남북 경제교류 등에 미칠 영향들을 분
석하고 이번 사태로 경제가 동요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한차관은 "북한의 변혁이 직.간접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
므로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역할이 무엇이 돼야 할지에 대해 신중하고 신
속한 판단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고 "일반 국민들이 지나친
흥분으로 동요되는 일이 없도록 경제분야의 안정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